박병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 히트 작성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 병호는 첫 타석인 1회초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내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도 완성했다. 박병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다.
박병호는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초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올랐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