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이 후반 막판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스완지시티는 13일 0시(한국시간) 영국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섯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대 3으로 패했다.
홈팀 본머스의 우세 속에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7분 본머스의 막스 그라델이 EPL 데뷔골을 터뜨리며 깨졌다. 그러나 전반 39분 스완지의 바로우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양팀의 균형은 후반 4분 본머스의 조슈아 킹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무너졌다. 스와진시티는 후반 14분 고미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고, 이 작전은 고미스가 투입 뒤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동점골을 내준 본머스는 스티브 쿡이 후반 33분 다시 역전골을 만들어 내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지난 5일 노리티 시티전에서 발목부상으로 결장했던 기성용은 후반 38분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 대신 투입됐다. 기성용은 중원을 이끌며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기성용 막판투입 스완지시티, 본머스에 패배
입력 2016-03-13 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