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은 파리에서 콘서트장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10대 소녀 2명을 테러 예비행위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10대 소녀 2명 중 15세 소녀는 구금됐고, 17세 소녀는 사법 당국 감시를 받는다는 조건 아래 풀려났다.
대테러 당국은 테러 단체와 연루된 범죄 조직을 수사하다가 지난 9일 이들을 검거했다. 검찰은 테러를 위한 무기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이들의 계획이 초기 단계에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13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뒤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프랑스 검찰, 파리 테러 모의한 10대 소녀 2명 기소
입력 2016-03-12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