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대동(울산 북구), 강길부(울산 울주군) 의원이 김태환 의원에 이어 현역 지역구 의원 탈락 대열에 합류했다.
박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데는 지난해 말 불거진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의 경우 고령(74세)이라는 이유로 경선 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란 설이 이미 나돈바 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2일 브리핑에서 “개인적인 사유”라는 이유로 이들의 공천 배제 사유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위원장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현직 의원의 경우 비(非) 공인 예비후보 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고, 다선 의원의 경우 초선 의원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는 데 공관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만 했다.
박·강 의원이 탈락함에 따라 울산 북구에서는 강석구·윤두환 예비후보가, 울산 울주군에서는 강정호·김두겸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나이 많아서?” 박대동-강길부 탈락 합류 이유는
입력 2016-03-12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