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전북, 서울 잡고 개막전 승리

입력 2016-03-12 16:08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FC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서울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승리를 부른 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신욱은 올 시즌에 앞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장기인 헤딩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홈팬들을 사로잡았다.

서울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치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도합 10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웃지 못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