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바둑 대결 관전차 방한

입력 2016-03-12 13:34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43)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을 관전하기 위해 12일 오후 1시 한국을 찾았다. 1998년 래리 페이지(43)와 구글을 창업한 그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사장을 맡고 있다. 알파고 명칭은 구글 지주회사 이름과 바둑의 영어 표현 ‘고(go)'에서 따왔다.

구글 관계자는 “브린 사장이 한국에 오는 것은 맞지만 몇시쯤 포시즌스 호텔 대국장을 찾을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알파고가 1국과 2국에서 연거푸 승리하자 잔뜩 고무된 상태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는 매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승 소감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승패와 상관없이 5번 모두 진행되며 3번 먼저 승리하면 최종 우승자가 된다. 4국은 13일, 마지막 대국은 15일 열린다. 대국 시작 시각은 모두 오후 1시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