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막말이 아니라 미국 백인 주류층의 정서와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청래 역시, 이승만 참배를 유대인의 히틀러 참배와 비유한 것은 막말이 아니라, 문재인 지지층의 왜곡된 역사의식 수준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거죠”라고 했다.
변 대표는 “즉 정청래의 말 중 이승만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한 것을 문제삼는다면, 그건 막말 때문이 아니라, 그의 형편없이 낡은 역사의식 때문인 겁니다”라며 “그러면서 전두환 국보위 출신 김종인을 잘 받들어 모시는 이중성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죠”라고 했다.
변 대표는 “즉 막말 정치인 퇴출한다 했을 때, 정청래는 욕설이나 비속어를 쓴 바는 없죠”라며 “ 그의 천박한 역시의식 수준이 문제이고, 오히려 막말이라면 이종걸처럼 상대 당 대권후보에 '그년' 같은 욕설, 비속어가 문제죠”라고 했다.
또 “정치인의 독설은 대중에게 현안과 이슈를 선명하게 인식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라며 “유시민과 전여옥의 노무현 미숙아 인큐베이터 논란이 딱 그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은 기분 나쁠 수 있어도, 대중들은 유시민과 전여옥이 무슨 공발을 벌이는지 단번에 알아들었을 겁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변희재 “정청래, 막말이 아닌 형편없는 역사인식이 문제”
입력 2016-03-12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