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결정적 행동’ 훈련 전개...평양 진격 시나리오

입력 2016-03-12 12:53

‘결정적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한·미 연합상륙 훈련이 실시됐다.

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훈련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전력의 지원 아래 실시했다.

쌍용훈련은 병력의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결정적 행동'은 사전 침투, 해상·공중돌격, 후속상륙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육상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의 중심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다.

지난 6일부터 상륙군은 포항항에서 상륙지휘함인 우리 해군 독도함(1만4500t급)과 천왕봉함(4900t급) 등 상륙함정에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뒤 해상 인근으로 이동, 상륙준비를 마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