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천정배·김한길 탈당해도 국민의당 와해되지 않는다”

입력 2016-03-12 10:21

국민의당 이상돈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 탈당설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보고,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해도 당이 와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우리가 많은 후보를 냈고, 후보들도 '지금 공천받아서 현장에 가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 중에서는 40대 전문직 등 신인도 많고, 기존 야당과 야당의 높은 장벽에 좌절했던 이들이 많다“며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우리는 문을 닫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선거연대가 일종의 선거구 나눠먹기'라고 폄하했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소탐대실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다수 최고위원들의 생각이고 안철수 대표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지역구 몇 개 얻으려다 제3당 창당이라는 대의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후보가 30%는커녕 10% 수준밖에 안 된다면 그렇게 (단일화)하는 것을 막아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