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된 송혜교 심폐소생술 장면 ‘갑론을박’ (태양의 후예)

입력 2016-03-12 10:17 수정 2016-03-12 10:24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처

28.5%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심폐소생술 장면으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사고 있습니다. 극 중 송혜교가 심폐소생술을 받는 장면이었는데요.

‘루리웹’ ‘베스티즈’ ‘뽐뿌’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심폐소생술” “공영방송의 CPR(심폐소생술)” 등의 이름으로 태양의 후예에서 벌어진 심폐소생술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드라마에선 송혜교의 목 바로 밑에서 손바닥을 모아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극 중 심폐소생술을 묘사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인데요.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실시되는 심폐소생술을 방송에서 제대로 표현해야한다는 주장과 제대로 하면 송혜교의 가슴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캡처

방송에서 그려진 모습과 달리 심폐소생술은 명치를 피한 가슴 중앙을 압박해야 합니다. 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룬 상태로 체중을 이용해 강하게 압박해야합니다.

네티즌들은 “목을 조르는 줄…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 정확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송혜교에게 제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안되지 않겠느냐”로 나뉘어 격렬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답은 무엇일까요? 드라마와는 별개로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는 건 위급 상황을 대처해 꼭 필요할 것입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