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 폭발

입력 2016-03-12 10:04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세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탬파베이전 만루홈런에 이어 9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솔로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10일 필라델피아전 멀티히트와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 기간 5개의 안타 중 3개가 홈런이다.

타율은 종전 0.313에서 0.317(19타수 6안타)로 소폭 올랐고, 3홈런 7타점 5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과 타점에서 팀내 선두다. 특히 홈런은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투수 안드레 리엔조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앞선 2회에는 선발 투수 제라드 코자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세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에서 제임스 브레스포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팀은 마이애미에 6-5로 패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