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전직 의사 벤 카슨이 11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벤 카슨은 플로리다즈 팜비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와 나는 화해했다"며 "나는 공화당 선두 주자인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카슨은 "여기 트럼프의 두 면모가 있다. 하나는 당신이 보는 무대 위의 트럼프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지적인 그의 모습"이라며 "여러분은 앞으로 트럼프의 지적인 면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카슨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그와 친구가 됐다. 그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중도 하차’ 벤 카슨, 트럼프 지지 공식 선언
입력 2016-03-12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