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2국 흥행 성공… 최고 시청률 8.3% 치솟아

입력 2016-03-11 23:12
이세돌 / 국민일보 DB

프로바둑 9단 이세돌(33)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2국이 흥행에 성공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는 SBS가 지난 10일 오후 12시 47분부터 오후 5시 42분까지 생방송한 이세돌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국 전국 시청률이 5.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KBS 2가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 12시 42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생방송한 1국 시청률은 5.1%였다. 시청률은 0.1% 포인트 상승했다. SBS의 지난 주 같은 시간 시청률(1.4%)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로 크게 올랐다. 1국의 최고 시청률은 6.8%였던 반면 2국은 8.3%를 찍었다. 이세돌이 중후반 반격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층은 60세 이상 남자가 4.6%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여자는 3.3%, 50대 남자는 3.1% 순이었다.

 이세돌은 1국에서 186수 만에 흑 불계패, 2국에서 211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알파고는 3국에서 승리하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우승한다. 이세돌은 남은 3~5국을 모두 이겨야 한다.

 3국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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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