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총기사건이 재조명됐다.
11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발생한 구파발 총기 사건을 다뤘다.
당시 박 상경은 경찰 간부였던 박 경위에게 총을 맞아 사망했다.
취재팀은 사건의 의문점을 발견했다.
총기관리 규정에 따르면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여도 총기를 사람의 하반신을 향해 쏘도록 되어 있다.
또 오발 사고 이후 박 경위는 실린더에서 탄피를 빼내 다시 끼워 넣었기 때문에 증거가 훼손됐다.
박 경위는 간식을 먹고 있던 의경들에게 총을 겨누며 총을 쏘는 흉내를 내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7년 경력의 경찰이었던 그거 공포탄의 위치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상경의 유가족은 “박 경위가 사고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아들을 유학 보냈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궁금한이야기 Y’ 구파발 총기사건 재조명… 사건의 의문점 발견
입력 2016-03-12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