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340원까지 하락했지만 조금씩 반등 기미가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1340.4원/ℓ로 1월 평균보다 955.1원 낮은 수준이다.
전국 각지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진 수개월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7일부터 반등하고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주간 평균 가격은 하락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해 6월 넷째 주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다 이번에 반등, 전주 대비 0.8원 상승한 1089.5원/ℓ을 기록했다.
1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전주 대비 346곳 감소한 3142곳이었다. 경유 기준 ℓ당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13곳 감소한 93곳이었다.
휘발유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1418.5원/ℓ), 최저가 지역은 울산(1316.0원/ℓ)이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알뜰-자영(1307.3원/ℓ)이었고, 최고가 상표는 전주 대비 0.9원 내린 SK에너지(1355.4원/ℓ)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간 원유 생산 동결에 대한 기대감,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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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반등 기미 속 ℓ당 1340원까지 하락
입력 2016-03-12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