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서 총기 자살 기도한 현역 중사 병원서 사망

입력 2016-03-11 16:00
경기도 연천의 최전방 부대 초소 인근에서 자신의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현역 중사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군은 연천의 육군 모 부대 소속 A(29) 중사가 11일 오전 10시께 초소 인근에서 소지하고 있던 총기로 자살을 시도해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

A 중사는 발견 즉시 헬기를 이용해 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던 오전 11시30분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족과 부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천 지역의 한 부대에서 현역 대위가 실탄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