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과일 가게 앞에 종이 상자로 만든 로봇이 놓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알파고 동생' '사정이 있었던 알파고' 등의 제목이 붙었다.
상자 로봇의 이름은 '알바고'. 알파고의 동생이라고 한다.
형은 인간계 그러나 그의 동생은 '이세돌 화이팅' '인간계 화이팅'이라면서 딸기를 파는 중이다.
이세돌의 충격적인 패배에 망연자실한 네티즌들도 이 사진을 보고 그저 웃었다.
한 네티즌은 '몸이 안 좋은 동생을 위해 상금을 타야만 했다니 조금은 안타깝다'며 위안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