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있었던 알파고' 망연자실 네티즌 웃긴 사진

입력 2016-03-11 15:23
많은 사람이 '바둑고수'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패배에 허탈해하고 있다. 그러나 개중엔 이 슬픔을 개그로 승화했다. 그중 한명이 과일가게 아르바이트였다.

11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과일 가게 앞에 종이 상자로 만든 로봇이 놓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알파고 동생' '사정이 있었던 알파고' 등의 제목이 붙었다.


상자 로봇의 이름은 '알바고'. 알파고의 동생이라고 한다.

형은 인간계 그러나 그의 동생은 '이세돌 화이팅' '인간계 화이팅'이라면서 딸기를 파는 중이다.


이세돌의 충격적인 패배에 망연자실한 네티즌들도 이 사진을 보고 그저 웃었다.

한 네티즌은 '몸이 안 좋은 동생을 위해 상금을 타야만 했다니 조금은 안타깝다'며 위안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