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더민주,검찰의 정치탄압 악용해 공천탄압” 재심 청구

입력 2016-03-11 15:24

공천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승복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전 의원은 "당의 위기 때 중심을 잡고 헌신한 대가가 공천 탄압이냐"고 했다.

전 의원은 "충격적이고 황당하다"며 "검찰의 정치탄압을 악용해서 오히려 당에서 공천탄압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전 의원은 공천관리위가 탈락 사유로 '측근비리'를 꼽은 것과 관련, "보좌관 문제는 이미 법원의 판결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사적유용이 아닌 전액 선거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증명돼, '비리'가 아닌 '표적 정치탄압'으로 드러났다"며 "저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동작갑 지역은 새누리당이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라며 "그간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연속 3선을 할 정도로 밭을 단단하게 일궈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이 출마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