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개최

입력 2016-03-11 16:00
경북도는 11일 안동대 솔뫼문학관에서 ‘2016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을 개최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에 개교해 9년째를 맞았으며 약 1만 2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평균 2.1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45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지역 농어업 핵심리더 2만명, 경북농어업 청년리더 1만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농어업인 교육기관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 타 시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52개 교육과정 중 인기가 가장 높았던(경쟁률 5.92:1) ‘경북농업 6차산업화과정’의 합격자 김경돌(52·김천)씨는 “일반 대학교보다 경쟁률이 높은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입학해 기쁘다”며 “습득한 이론과 실습을 현장에 접목해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한 억대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성공적 정착은 김관용 경북지사의 확고한 신념과 농어업인의 열렬한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년 교육수요조사와 과정 만족도 평가를 통해 수요가 적은 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교육 장소와 시기도 수요자인 농어업인에 맞춰 결정하는 등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성공적인 정착에 한몫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농어업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심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있다”며 “교육생들이 농사짓고 공부하는 것이 많이 고되겠지만 농민사관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꼭 지역농업을 이끄는 핵심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