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P ↑…외교·추진력은 5% 바닥

입력 2016-03-11 14:55 수정 2016-03-11 15:00
【안동=뉴시스】전진환 기자 2016.03.10.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3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2%로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10%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줄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7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55%, 40대 37%, 30대 23%, 20대 13%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6%, 인천·경기 44%, 부산·울산·경남 41%, 서울 37%, 대전·세종·충청 35%, 광주·전라 23%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21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안보 정책'이란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1%)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6%) ▲추진력이 있다(5%) ▲외교 및 국제관계(5%)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56명)의 이유로는 '경제 정책'이란 응답이 17%로 가장 많았다. 또 ▲소통 미흡(16%) ▲독선·독단적(7%)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등이 지적됐다.

한편 지난 8~10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23%다. 총 통화 4425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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