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11일 보이콧을 접고 공관위 회의에 참석했다.
황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났다. 김무성 대표와 황 사무총장은 이한구 공관위원장 단독으로 발표한 3차 공천결과 중계방송을 함께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장은 "오늘 가서 (이한구 위원장에게) 어제 얘기한 것부터 확실하게 밝히라는 얘기를 할 것"이라며 "(입장 변화) 없이 막 가겠다는 것은 독선 아니냐"고 했다.
황 총장은 "일단 이한구 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겠다. 3차 발표도 가서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사퇴 요구 가능성도 열어놨다.
공관위는 오후 2시부터 이 위원장, 황 총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등 모든 공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에 돌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황진하 “이한구, 입장 변화없이 막 가겠다는 것 독선” 사퇴 요구 가능성
입력 2016-03-11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