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3% 대 60대 이상 72%” 朴대통령 지지율 세대별 격차 크다

입력 2016-03-11 14:49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여전히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올해 3월 둘째 주(8~10일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42%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5%, 모름/응답거절 8%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65%, 30대 23%/63%, 40대 37%/54%, 50대 55%/38%, 60대+ 72%/15%다. 20대와 60대 이상의 긍정평가 폭이 60%포인트나 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6%, 인천·경기 44%, 부산·울산·경남 41%, 서울 37%, 대전·세종·충청 35%, 광주·전라 23%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1명, 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29%)(+3%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6%포인트), '추진력이 있다'(5%), '외교/국제 관계'(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6명, 자유응답) '경제 정책'(17%)(+3%포인트), '소통 미흡'(16%), '독선/독단적'(7%)(-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425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