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소와 말 같은 동물을 이용한 선거 운동을 펼쳐 동물보호단체와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동물단체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쓴소리했고, 네티즌들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분이 왜 소랑 말을 타고 다니냐"며 의아해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는 최근 페이스북에 동물을 이용해 총선 운동을 펼치는 두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에 따르면 부천원미갑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문맹열 후보는 말을 타고 선거운동을 했다.
케어는 "도심 내 꽃마차 금지 여론이 무르익는 시대에 시대착오적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가 있다니 놀랍다"고 비판했다.
케어는 8일 수원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문준일 예비후보가 소달구지를 끌고 선거운동을 한다며 을 공개했다.
케어는 "소처럼 열심히 일 하겠다는 의미로 소가 끄는 마차를 탄 것 같다"면서도 항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열심히 일하겠다면 후보가 소를 태운 마차를 끌어야 앞뒤가 맞는 게 아닌가"며 혀를 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