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정부와 여당히 정치 혼란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경제를 냉정한 입장에서 판단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은 과연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밥그릇 싸움만하지, 국민의 생활 대해서 관심갖고 있느냐고 하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따라서 정부여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런 혼란 상황을 빨리 끝내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회를 보며 우리는 '앞으로 인공지능산업이 계속 발전할 경우 과연 한국경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상황은 말로는 위기라면서 괜찮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국민들이 삶에 대한 짜증낼 정도로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저는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국민들은 삶에 짜증낼정도로 경제 어렵다”
입력 2016-03-11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