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이사장에 김병곤(사진) 전 부산시의회 사무처장을 19일자로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은 영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부산시에서 공직에 입문해 시의회 사무처장, 기획행정관, 환경녹지국장, 대변인, 사회복지과장, 산업입지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성 공공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최근 후보자 공개모집을 통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추천돼 이날 선임됐다.
시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아시안게임준비단 지원담당 등 재임 시 사이클경기장의 경륜장 전환기획 등 체육관련 풍부한 실무경력을 활용해 경륜사업 경쟁력 증대와 신성장동력 창출 등 공단의 경영혁신과 자립경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선임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스포원이 지난 13년 동안 경륜·경정은 물론 가족공원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며 “30여만 ㎡의 녹지를 잘 활용해 시민건강증진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지방공단스포원, 김병곤 이사장 선임
입력 2016-03-11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