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등에 남아있는 우리측 자산을 청산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 "주객전도,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말했다. 또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로 그야말로 날강도가 따로 없다"고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가장 경계해야 할 건 국론 분열"이라며 "분열은 스스로 무장해제를 해 자멸하는 지름길이다. 우리사회의 분열과 남남갈등은 북한이 노리는 이적행위임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경제심판론을 들고 전국순회 경제콘서트까지 개최하는데 정말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다"며 "야당이 진심으로 경제를 걱정한다면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할 게 아니라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안, 청년일자리를 위한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하면 된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더민주 경제심판론 콘서트?...기가 막히고 어이없다”
입력 2016-03-11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