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무쇠 발톱으로 적진을 짓뭉개버려야 한다”

입력 2016-03-11 09:21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탱크병 경기대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탱크병들은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파죽지세로 달려나가 무쇠 발톱으로 적진을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시기 제일번저 서울에 돌입해 중앙청에 깃발을 꽂은 제105탱크사단 312호 영웅탱크병들의 투쟁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모든 장병이 원수격멸의 의지로만 심장을 불태우며 싸움준비완성에 비약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모든 군인은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여 원수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 강토에 선불질을 하려고 날뛴다면 무자비하게 격멸 소탕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