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1일 지게차 등으로 물품을 실을 때 사용하는 일명 파렛트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2·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4일 오후 11시50분쯤 광주 광산구 모 목재회사 광주영업소에서 시가 54만원 상당의 일명 파렛트(목재) 9개를 3회에 걸쳐 자신의 트럭에 몰래 실어 가져간 혐의다.
경찰은 재직 중인 회사의 설비기술팀에서 일하는 김씨가 자신의 집에 설치한 화목난로의 난방용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이 같은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재회사 직원 정모(32)씨의 신고에 따라 범행 시간대 전후에 촬영된 주변 CCTV 5곳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트럭의 차량번호를 파악한 뒤 김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화목난로에 쓸 목재 필요해 파렛드 훔친 40대 회사원 덜미
입력 2016-03-11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