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1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내려간 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출근길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겠다.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4도까지 내려간 현재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오는 13일 누그러져 다음 주부터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은 아침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3도, 청주 -5도, 대전 -4도, 세종 -5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2도 등이다.
대기가 건조해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말인 1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영상 1도인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서울·경기 지역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체감기온 ‘뚝’ 꽃샘추위 출근길 절정… 따뜻하게 입으세요
입력 2016-03-11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