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아들(3)이 자지 않고 보챈다며 폭행한 혐의로 친모 A씨(40)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5분쯤 대구 달서구 한 주택에서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양손으로 친아들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엄마가 애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들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 후 병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하는 한편 A씨 아들을 보호조치 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잠 안자고 보챈다" 3살 아들 폭행 친엄마 경찰 조사
입력 2016-03-1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