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채용 시즌을 앞두고 이미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은 성형 상담 문의를 하는 20~30대 취준생들이 평소보다 3~4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호감 가는 외모가 토익, 공모전 성적과 같은 일종의 스펙으로 여겨지는 사회인식 속에, 면접관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한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렷한 인상을 위한 눈매교정술 및 쌍꺼풀 등의 눈 성형을 시작으로 단정한 올림머리에 필요한 깨끗한 이마를 만들어주는 이마지방이식술과 헤어라인 시술까지 수술 부위도 다양하다. 무표정하거나 다소 뚱해 보이는 인상의 경우 ‘입꼬리 수술’을 통해 호감형 외모를 연출할 수 있다. 웃는 얼굴은 밝고 선한 인상을 풍겨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입술라인 개선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웃는 얼굴이 주변 사람들에게 밝고 매력적인 인상을 풍긴다는 점에 착안한 입꼬리 성형은, 처져있는 입꼬리의 양끝을 자연스럽게 올려주어 부드럽고 밝은 인상을 만들어준다. 입꼬리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볼굴대 주변의 피부와 근육을 연재 배치하여 스마일 입꼬리를 연출할 수 있다.
시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30~40분 정도로 진행되며 다음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다. 웃는 모습이 중요한 서비스업 종사자인 경우, 선천적으로 혹은 노화로 인해 입꼬리가 처져 우울해 보이는 경우, 입술전체 또는 입꼬리 끝이 비대칭인 경우, 화나거나 슬픈 표정으로 오해를 자주 받는 경우 등에 제격이다.
다만 수술이 과할 경우 자칫 표정이나 인상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콧날개 사이의 기둥과 앞니 사이 중간과 일치하는 입꼬리 라인의 황금비율을 고려하면서도, 본인의 얼굴 구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입꼬리를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별 맞춤수술로 단순히 무표정인 순간뿐 아니라, 표정이 바뀌는 순간, 웃는 순간의 입꼬리 비율까지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자연스러운 표정연출이 가능하다.
현대미학성형외과 이현직 원장은 “입꼬리는 예민한 부위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 중 하나다. 병원 선택 시에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의 1:1 집도로 상담부터 수술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고정성, 이중 봉합성 등의 특수 봉합 기술력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본격적인 취업시즌에 호감형 인상 만들기 열풍, ‘눈매교정술’부터 ‘입꼬리 수술’까지
입력 2016-03-10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