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JP) 증언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아무리 민주화를 이야기 해도, 한 정당이 계속 집권하는 사회는 일반적으로 서구에서 민주화 사회라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종필 전 총리는 1960년대 우리가 빈곤에 허덕일 때 근대화를 앞세워 오늘날의 경제 기반을 이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공헌을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7년 김 전 총리의 단언으로 DJP연합이 이뤄져,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고도 했다.
특히 "이를 통해 한국사회가 경제성장과 정치의 민주화를 이뤘다는 평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대상황을 적절하게 잘 읽고 처신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종인 “한 정당만 집권하면 민주화 사회아니다?”
입력 2016-03-1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