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한길, 언제나 강자와 손잡는다...안철수 효용가치 없어진것”

입력 2016-03-10 17:03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한길의 노선은 일관돼 있다. 언제나 해당 시기의 강자와 손을 잡는다"면서 "이제 안철수의 효용가치가 없어진 것"이라고 했다.

조 교수는 "안철수가 느끼는 배신감 상당할 것"이라며 "그러나 안철수의 현재 상황은 파트너로 문재인이 아니라, 김한길을 택한 자초위난"이라고도 했다.

조 교수는 또 "(김 의원이) 친노·운동권을 쳐내면 (더민주에) 들어가겠다는 응답을 보냈지만 김종인의 패권은 문재인의 패권의 100배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김종인의 패권과 싸울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자기(파) 자리를 보장해주면 새로운 '짜르(절대군주)'에게 충성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