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윤상현과 2월27일 통화안했다” 법적 대응 경고

입력 2016-03-10 16:02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친박계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 의원의 통화 대상이 자신이라는 루머와 관련해 “이 내용은 의도가 있는 찌라시”라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나뿐만 아니라 공관위 명예를 심대히 훼손한 것"이라며 "법적인 것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통화한 상대가 박종희인지 어떻게 아느냐"고도 했다.

박 부총장은 "내가 윤 의원과 통화했는지 보려고 (통화 내역을) 봤더니 3월4일 이전은 지워졌다"며 "지난달 27일에 통화한 기억은 없다. 통화한 내용도 기억 안 나고 그런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윤 의원이 '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런 통화를 했으면 내용을 잊어버릴 리가 없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