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원들 “김한길, 김종인 대표 이중대”

입력 2016-03-10 15:14

국민의당 부산·광주·대전·춘천 당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길 의원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이중대 역할을 했다"라며 "김 위원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당원들과 국민들에 사과하고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서 (예비후보자들을) 진두지휘할 책임이 있음에도 수장이 장수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고 사기를 꺾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당론에 반하는 해당행위를 한 김 위원장의 선대위 체제로는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사퇴를 거부할 경우 일반 당원들은 강력한 사퇴촉구를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