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 모두까기 짜르...여왕과 짜르의 시대”

입력 2016-03-10 15:05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0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김 대표에게) 짜르라고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고 전제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여왕과 짜르의 시대"라며 "정말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김종인 대표가 많은 야권 정치인들을 비난했다, 박근혜 캠프에서 야당을 공격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하는데 (김 대표는) '모두까기 짜르'인 셈"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에선 560년 전에 나왔던 살생부가 돌아다니고 막말이 판을 친다"며 "더민주는 계파패권으로부터 탈출하고자 오히려 짜르패권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패권 정당은 바뀌지 않는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