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 묻혀있던 각그랜저 발견… 용인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16-03-10 14:52

용인에서 근무하는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10일 IT커뮤니티에 네티즌 '40***'가 '땅속에서 뭐가 나왔는데 국과수에서 출동했네요'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과 짧을 글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심하게 파손된 차량이 땅속에 파묻혀 있고 과학수사 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차량을 덮고 있던 흙을 걷어낼 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중장비도 보인다. 

게시물을  올린 '40***'는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 근처 공사 현장에서 각그랜저가 땅 속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네 경찰이 총출동해 몹시 시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차를 빼내지 못해서 안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별별 상상이 다 된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자동차가 통째로 묻혀있는 걸 보니 평범한 사건이 아닌 것 같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각그랜저면 1990년대 부자들이 타던 차가 왜" "과학수사까지 뜬 거 보니 사건 맞다"  "그냥 땅에 묻혔을 리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