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10일부터 안동터미널과 도청 신도시 간 급행버스 22번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안동대에서 풍산읍까지 운행하던 11번 노선을 도청 신도시까지 연장해 10분 간격으로 밤 10시까지 운행했다.
그러던 중 16일부터 시내버스 노조원들이 야간운행에 따른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사분규가 발생했고 버스 3사 의견이 상충돼 파행 운행이 계속됐다.
협상 끝에 11번 노선은 종전대로 환원하고 안동터미널에서 도청 신도시 운행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3사의 합의점을 이뤄냈다.
새로 신설된 노선(24㎞·40분)은 시내버스와 달리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급행버스 22번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안동터미널에서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산업단지, 도청 신도시를 운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신도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앞으로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변화에 대비해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안동터미널과 도청신도시간 급행버스 운행 시작
입력 2016-03-1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