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최교진 조희연” 시도교육감 평가 최하위 3인방

입력 2016-03-10 14:04

리얼미터 2016년 2월 월간 정례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 전남 장만채 교육감이 54.9%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월 대비 0.5%p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 역시 0.4%p 오른 54.4%의 긍정평가로 순위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했고, 경북 이영우 교육감은 4.0%p 상승한 51.9%로 5위에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톱3에 올랐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경기 이재정 교육감(33.0%), 세종 최교진 교육감(34.9%), 서울 조희연 교육감(35.0%)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보수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4.4%, 진보 교육감은 42.1%로 보수교육감이 2.3%p 더 높게 나타나, 1월에 이어 보수성향 교육감이 진보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월 대비 보수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6%p 하락했고, 진보교육감은 횡보했다.

수도권 교육감을 살펴보면, 인천 이청연 교육감은 35.9%의 긍정평가로 3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고, 서울 조희연 교육감(35.0%)은 순위 변동 없이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이재정 교육감(33.0%)은 한 계단 하락한 17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2016년 2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월 대비 0.2%p 낮은 42.6%, 부정평가 역시 0.5%p 하락한 36.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6년 2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2016년 2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8%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