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현역 단수지역 23곳, 현역 경선지역 4곳, 원외 단수지역 12곳, 원외 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은 강동원(전북 남원순창)·윤후덕(경기 파주갑)·정청래(서울 마포을)·부좌현(경기 안산단원)·최규성(전북 김제완주) 등 5명이다.
‘당 대포’를 자처해온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5월 최고위에서 당시 주승용 최고위원과의 공개 말타툼을 벌이던 과정에서 이른바 '공갈 발언'을 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가 재재심 끝에 6개월로 감경받았지만 또 같은 이유로 당 지도부로부터 최고위 출석 정지 처분을 받고, 146일 만에 가까스로 복귀했다.
강동원 의원은 지난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른바 '대선 개표조작'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후덕 의원은 지난해 이른바 '딸 취업 특혜 의혹'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됐었다. 부좌현·최규성 의원의 경우 별다른 논란 거리는 없었지만 당이 실시한 정밀심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공갈 부터 대선개표조작 발언까지” 정청래, 강동원 ’컷오프 대포’맞다
입력 2016-03-10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