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죽여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출석했지만, 막말의 대상이었던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이 들어오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윤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에 나와 자신의 발언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그는 회의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호출해 해명하러 왔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윤 의원이 들어오자 최고위 회의 장소를 박차고 일어났다. 두 사람의 면담은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김 대표는 최고위 공개회의때부터 일체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틀째 침묵시위를 이어간 것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윤상현, 최고위 회의장 들어오자 김무성 자리 박차고 나가
입력 2016-03-10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