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리회사 47.2% 증가

입력 2016-03-10 12:00
금융감독원은 10일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회사가 131개로 전년보다 42개(47.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동양그룹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어음(CP)을 무더기로 발행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동양계열사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등에 대한 특별감리가 진행돼 감리 회사수가 89개로 2013년(105개)보다 적었다. 감리는 회사의 재무제표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각각 기준에 맞게 이뤄졌는지 심사·조사하는 것으로 위반 시 제재를 받는다.

지난해 감리지적률은 51.9%로 전년대비 12.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사전 예방적 회계감독 및 효율적인 감리업무 추진을 위해 테마감리 비중을 지난해 37.9%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테마감리는 오류가능성이 큰 회계이슈를 예고해 재무제표 작성 단계에서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올해 4대 중점 테마감리 분야로 미청구공사, 비금융자산, 유동·비유동 분류, 영업현금흐름 등을 예고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