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마침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이세돌이 져서 충격적"이라며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조 9단의 입당을 적극적으로 이끈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 새누리당에 귀한 분이 입당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어제는 이세돌 선수가 졌지만 오늘 조 국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니 오늘 열리는 대국에서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응원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조 9단을 맞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바둑 황제까지 끌어들이는게 최선인가요?” 조훈현, 새누리당 입당
입력 2016-03-10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