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저는 현금 필요한데 김종인은 어음만 발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홍의락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는 현금이 필요한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음을 발행했다는 소식만을 풍문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저는 대구경북출신 지역안배 비례대표"라며 "취약지역 배려로, 당 외연확대의 임무를 부여받아 4년간 정말 열심히 했지만 당이 (컷오프시키는 등) 이를 평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제 생각에는 사실상 구제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지난달 29일 당무회의를 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고, 사실상 (구제를 한다고 해도) 공천을 다 끝내고 후보자가 없는 곳에 버려진 돌을 쓰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제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고 그 애정과 연민은 변함이 없다"며 국민의당 입당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