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간의 직관을 초월했지만 투자 심리까지 정복하진 못했다.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에서 명칭을 ‘Googl’로 사용하는 클래스 A 주식은 9일(현지시간) 미국 장외 주식거래소 나스닥(NASDAQ)에서 11.88달러(1.66%) 상승한 725.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명칭을 ‘Goog’로 사용하는 클래스 C 주식은 11.27달러(1.62%) 오른 705.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프로바둑 9단 이세돌과의 첫 대국에서 승리했지만 주가 상승 효과는 미미했다.
알파고는 한국시간으로 9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국에서 이세돌을 상대로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