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윤상현 사실 맞으면 제명통해 정계은퇴시켜야"

입력 2016-03-10 08:40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친박 실세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죽여라’ 막말 파문에 대해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친박 공천 개입이 맞으면 최고 제명을 통해 정계은퇴 유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10일 CBS라디오에 나와 “아직은 윤리위원들이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해 의견을 모으지 못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행위에 해당하는 내용들은 거의 포괄적으로 윤리위에서 다룰 수 있다”며 아직 윤 의원 막말파문 문제가 윤리위에 회부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 의원은 “당연히 (옆에서 녹음을 해서 언론사에 넘긴 사람도) 조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천 문제와 관련이 있고 또 계파 간에 어떤 다툼 이런 것들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녹취 의도도 조금 조사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