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저작권 수입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김태훈은 “‘벚꽃엔딩’이 다시 차트에 올라왔다. 그럼 봄이 왔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크리스마스에는 캐롤, 봄에는 ‘벚꽃엔딩’이라는 공식이 생겨난 것 같다”며 “이미 저작권료와 음원 수익 등으로 46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근데 장범준이 ‘벚꽃엔딩’을 만들게 된 계기는 벚꽃이 피는 봄에 연인들만 눈에 띄어 혼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려 쓴 것”이라며 “‘빨리 벚꽃의 계절이 끝났으면’ 하고 지은 곡을 봄의 찬가처럼 듣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벚꽃엔딩’은 2012년 버스커 버스커가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버스커 버스커’의 타이틀곡이다. 발매 당시였던 3월 말 이른 봄, ‘벚꽃엔딩’은 최고의 봄 시즌송으로 등극했다. 매년 3월이 되면 ‘벚꽃엔딩’은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