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버스커 버스커 ‘벚꽃엔딩’ 저작권·음원 수익 46억원

입력 2016-03-10 07:05
버스커 버스커. 청춘뮤직 제공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저작권 수입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김태훈은 “‘벚꽃엔딩’이 다시 차트에 올라왔다. 그럼 봄이 왔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크리스마스에는 캐롤, 봄에는 ‘벚꽃엔딩’이라는 공식이 생겨난 것 같다”며 “이미 저작권료와 음원 수익 등으로 46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근데 장범준이 ‘벚꽃엔딩’을 만들게 된 계기는 벚꽃이 피는 봄에 연인들만 눈에 띄어 혼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려 쓴 것”이라며 “‘빨리 벚꽃의 계절이 끝났으면’ 하고 지은 곡을 봄의 찬가처럼 듣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벚꽃엔딩’은 2012년 버스커 버스커가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버스커 버스커’의 타이틀곡이다. 발매 당시였던 3월 말 이른 봄, ‘벚꽃엔딩’은 최고의 봄 시즌송으로 등극했다. 매년 3월이 되면 ‘벚꽃엔딩’은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