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바둑 9단, 내일 새누리당 입당...비례대표 안정권 배정될듯

입력 2016-03-09 20:00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 입당과 비례대표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9일 "조 9단이 내일 최고위원회의에 와서 인사하고 정식으로 입당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비례대표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당선권이 2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9단은 안정권 순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 원내대표는 "아직 결정이 안됐다. 그렇지만 우리가 바둑 문화계 인사, 거목을 모셔온 거니까 당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9단은 이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방송 중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출연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