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인근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오후 2시2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D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높이 43m, 무게 150t의 대형 굴착기가 공사장 인근 도로로 넘어져 지나가던 화물차 1대와 승용차 1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김모(63)씨와 손모(여·54)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개차로 중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하면서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남구 대연6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8층, 14개동, 142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시공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서 대형 굴착기 넘어져 4명 부상
입력 2016-03-09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