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프랑스 경제 사절단 , 국내 업체들과 유통 협력 상담 나서

입력 2016-03-09 16:23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9일 진행된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및 세미나에서 이탈리아 무역공사 리까르도 몬티 사장이 인사 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경제 사절단이 잇달아 서울을 방문해 국내 업체들과 유통 협력 상담에 나선다.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9일과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의류 가죽제품 제화 등의 소비재, 화장품,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및 EPC 산업분야의 40여 중소기업이 참여한 B2B 상담회를 주최한다. 약 90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3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내한한 이탈리아 산업연합회와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 100여명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은 산업별로 나뉘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분당 서울대 병원, 신세계 백화점 및 명동과 코엑스몰 등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이탈리아 해외투자 진흥공사(Simest)와 인베스트 코리아는 산업투자 및 기술교류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리까르도 몬티 사장은 “한국은 K 패션, K 뷰티 등과 같이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이탈리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경제사절단도 서울을 찾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무역투자진흥청인 비즈니스 프랑스는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0일과 11일 프랑스 액세서리, 잡화, 슈즈 브랜드의 전시 상담회인 ‘꼴렉시옹 프랑세즈 2016’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13개 프랑스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2017 FW 컬렉션 전시와 더불어 국내 패션 업계 관계자들과의 유통 협력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사관 오현숙 경제상무관은 “프랑스 패션과 디자인은 오랜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며, “한불 수교 130주년에 진행되는 이번 ‘꼴렉시옹 프랑세즈’가 양국의 새로운 패션 협력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